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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제주도 / 한라산 등산코스 ] 등산 초보자 최단 코스 "윗세오름 영실코스"

by 까꿍봉봉 2023.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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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세오름 영실코스
윗세오름 영실코스

한라산 등산코스 - 윗세오름 영실코스

등산/하산 제한 시간 :
동절기(11,12,1,2월) 06시 ~ 12시 / 춘추절기(3,4,9,10월) 05시 30분 ~ 14시 / 하절기(5~8월) 05시 ~ 15시
주차비 : 이륜차 500원 / 경차 1,000원 / 승용차 1,800원 / 승합차 3,000원 / 버스 3,700원
등산시간 : 3시간

 

 

 

 

제주도 한달살이를 하면서 한 번은 한라산 둘레길을 가보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초보자들도 갈 수 있는 코스로 '영실코스'로 가보기로 했다.

주차는 '오백장군과 까마귀' 앞에 했었다.

영실코스 초입부로 시작하는 곳이다.

우리는 9시쯤 도착해서 출발했다.

참고로 전날 둘이서 소주 5병 맥주 3캔 마시고 잤는데... 숙취로 약간 있었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물 500m를 하나 생기고, 컵라면 먹는다고 보온병에 뜨거운 물을 담고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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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입부는 평탄한 길로 오를만 했다.

바람막이 하나 입고 천천히 올라갔었다.

윗세오름 영실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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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오르면 오를수록 목이 말랐다.

갈증이 너무 났지만, 물을 500m 하나밖에 챙겨 오지 않아서 아껴먹으면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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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부터 계단밖에 안 나오더니... 숨이 턱턱 막히고, 목은 타들어갔다.

갈증이 너무 나서 가져온 물을 마시면서, 쉬면서 올랐다.

오르다 보니 땀이 나서 바람막이를 벗고 올라갔다.

 

힘들어서 쉬면서 주위를 둘러보는데!

와 경치가 장난 아니었다.

사람들이 영실코스는 볼 맛이 난다고 하던데! 진짜 장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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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1,500미터, 1,600미터를 오르면서 갈증은 점점 더 났고, 물은 바닥났다.

지나가는 사람한테 물 한 통만 달라고 하고 싶은 심정이었다.

할 수 없이 뜨거운 물을 부어서 식혀서 마셨다!

살기 위한 몸부림?! 그래도 뜨거운 물이라도 마시니 살 거 같았다.

윗세오름 영실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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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세오름 영실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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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계단 코스가 지나가고 이제 평탄한 데크가 나왔다.

여기서부터 한라산이 보이기 시작했다.

윗세오름 영실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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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비가 올 듯 말듯한 날씨여서 한라산 정상에는 구름이 걸려있었다.

여기도 도착하니 바람도 많이 불고, 기온이 2~3도가 뚝 떨어지는 느낌이었다.

추워서 다시 바람막이를 입고, 계속 등산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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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친구랑 얘기를 나누면서 걷다 보니 도착지가 보였다.

윗세오름 영실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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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1,700미터 윗세오름 도착!!

올라가는 힘듦보다는 숙취로 인한 갈증으로 더 힘들었었다.

도착했으니 들고 온 컵라면 하나를 끓여서 둘이 나눠먹었다.

컵라면을 먹고 나니 좀 살 거 같았다.

윗세오름 영실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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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세오름 영실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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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객들이 오손도손 모여서 김밥, 떡, 과자 등을 먹으면서 쉬고 있었다.

예전에는 여기에 먹을 것을 팔았다고 하던데, 쓰레기 문제 때문에 이제 물도 팔지 않는다고 한다.

물은 팔아줬으면 좋겠는데....

윗세오름 영실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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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세오름 기념비를 한컷 찍고 다시 하산을 시작했다.

라면으로 나트륨을 섭취하고, 조금 쉬어서 그런지 내려갈 때는 가뿐하게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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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는 길에 비가 조금씩 떨어졌다.

시원함을 느끼면서 천천히 내려갔다.

등산은 올라가는 것보다 내려가는 게 힘들다고 하더니! 내려가는게 조금 더 힘들었던 거 같다.

무릎에 무리가 갔다. 그래서 천천히 내려왔고, 3시간 만에 완등하고 왔다.

 

영실코스는 한 번쯤 다녀오면 좋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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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에서 한라산 보고 왔다!

갔다 오니 나름 뿌듯함이 있었다.

한라산 등반도 해보고 싶지만, 내 체력에 그건 무리일 거 같다.

체력을 좀 올려서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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