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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리뷰

[ 영화 리뷰 / 결말 ] 시동 - 웃음 한번 터져볼래?

by 까꿍봉봉 2022.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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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
시동 포스터

 

인생 뭐 있어? 일단 한번 살아 보는 거야!

 고등학교를 자퇴한 택일(박정민)’은 검정고시 학원을 등록하라고 엄마(염정아)가 준 등록비를 중고 오토바이를 산다. 같은 처지인 친구 상필(정해인)’과 오토바이를 타고 오르막길을 간다. 하지만 오토바이가 너무 고물이라 멈춰 선다. 오토바이를 끌고 올라가던 중 다른 라이더가 백미러를 발로 차고 달아난다. 이에 화가 난 택일상필은 헬멧도 쓰지 않고 쫓아가다 경찰관에게 잡힌다. 소식을 듣고 온 엄마에게 스파이크를 맞고 쓰러진다. ‘택일의 엄마는 전직 배구 선수이자 혼자 택일을 키우고 있다. ‘택일은 엄마를 걱정하고 아끼지만, 공부해라는 엄마의 잔소리가 싫었다. 그리곤 가출을 결심하고 집을 나간다. 주머니에는 만 원밖에 없었다. 만 원으로 갈 수 있는 곳을 찾다 군산행 버스를 탄다.

 

 군산에 도착한 택일은 빨간 머리를 한 여자 경주(최성은)’를 만난다. 신기한 나머지 빤히 쳐다보다 경주와 시비가 붙는다. 그러다 경주에게 얻어맞고 쓰러진다. 이후 걷다가 장풍 반점에 들어가 짜장면을 시킨다. 배달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걸 알고 중국집에 취직을 한다. 그렇게 주방장 거석(마동석)’, 주방장이 꿈은 배달 아르바이트생 배구만(김경덕)’과 숙식을 하며 일하게 된다. ‘택일은 거석에게 깐족거리다가 한대 맞고 기절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깐족거리면서 계속 맞고 기절한다.

 한편 택일의 엄마는 들어오지 않는 택일을 기다리면 매일 아침밥을 차려 놓고 일하러 간다. 그리고 상필은 대부업에서 일하는 아는 형 김동환(윤경호)’을 따라 취직을 한다. ‘상필에게는 치매 걸린 할머니(고두심)밖에 없었다. 할머니 호강시켜준다는 일념 하나로 돈을 받으러 다닌다. 같은 시각, 가출 소녀였던 경주는 찜질방에 들어간다. 찜질방에 누워있는 경주에게 여고생 2명이 다가온다. 가출한 거면 같이 돈 모아서 모텔 방 잡아서 지내자고 제안을 한다. 그렇게 그녀들과 함께 생활한다. 그런데 어느 날 여고생들이 남자들을 불러 술자리를 가진다. ‘경주는 서로 불편하게 하지 말자고 하며 남자들에게 나가 달라고 한다. 이에 여고생들은 화가 나 몸싸움을 한다. 그때 주인이 들어와서, 기물 파손에 대한 보상을 하라고 한다. 그 틈에 경주는 재빨리 도망친다. 우연히 맨발로 도망치고 있는 경주를 본 택일은 밖을 나가본다. 차에 태우려는 깡패들을 보면서 택일은 여자 하나 붙잡고 뭐 하는 짓이냐고 소리친다. ‘거석은 그 모습을 보고 몸을 숨긴다. 동네 사람들도 하나 둘 밖을 내다보니 깡패들은 한 발 물러서 돌아간다. ‘경주는 그렇게 중국집에서 서빙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고, 사장님 딸 방에서 함께 지내게 된다.

 

 

 ‘상필은 사람들을 때리면서 돈을 받아 가는 줄 알았지만, 별 충돌 없이 일을 진행해 나갔다. 그러던 중 동화가 이제 혼자 해보라고 정육점에 홀로 보낸다. 술을 마시고 있던 정육점 사장은 원금보다 이자를 더 많이 가져갔다. 줄 돈 없다.”라고 말하고, ‘상필과 몸싸움을 한다. ‘상필은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치게 된다. 이에 동화는 정육점 사장에게 해코지를 한다. 그 모습을 보고 회의감이 들었지만, ‘동화의 협박에 어쩔 수 없이 일을 계속하게 된다.

 ‘택일은 첫 월급을 받고, 중국집 사장님이 집에 한번 다녀오라고 한다. 그렇게 엄마를 만나러 서울로 간다. 자신의 이름을 건 토스트 장사를 하는 엄마를 보고 화를 낸다. 그러곤 월급 전부를 엄마에게 주고 군산으로 다시 내려온다. ‘경주의 환영식을 위해 노래방을 간다. 거기서 경주를 쫓아오던 깡패들을 만나게 되고 싸움이 난다. 일방적으로 깡패들에게 맞다가 거석이 깡패들을 혼내 주고 도망친다.

다음 날, 깡패들은 복수를 위해 중국집으로 찾아온다. ‘택일경주가 일방적으로 맞고, 중국집 사장이 말려보지만, 내동댕이 쳐진다. 그렇게 싸우다 방 안에 있던 딸 유골함이 깨진다. 그때 주방에 있던 거석이 무표정한 얼굴로 깡패들을 제압한다. 경찰이 와서 깡패들을 잡아간다. 그날 거석이 과거 조폭이었고, 어떠한 인연으로 함께 일하고 있다고 말한다. 조용히 살고 싶었던 거석의 바램과 멀게 이번 깡패들 사건으로 예전 조직의 부하들이 찾아온다. 조직 간의 싸움 때문에 거석이 필요하다고 처음엔 부탁하지만, 말을 안 듣자 협박을 한다. 결국 거석은 군산을 떠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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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상필은 사채를 빌려 차린 토스트 가게가 무허가 건물이고 곧 철거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택일에게 연락한다. 소식을 듣고 택일경주가 서울로 간다. 철거라고 적힌 토스트 가게를 보고 화를 내는 택일이었다. ‘상필동화의 협박에 돈을 받으러 함께 가고 있었다. 그 집이 하필 택일의 엄마 토스트 가게였다. 당황하는 상필은 이곳이 아닌 거 같다고 막아선다. 사채업자들과 함께 있는 상필을 보면서 자신의 엄마에게까지 사채를 권했냐고 따진다.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고 하는 상필의 말을 믿지 않는다. 그 사이 가게를 뒤지던 사채업자들이 택일이 준 월급봉투를 들고 나온다. 그 모습을 본 택일은 월급봉투를 뺏기지 않기 위해 싸움이 난다. ‘택일은 무참하게 밟히고, 그 모습을 본 상필은 분노하며 우유를 뒤통수에 던져버린다. 사채업자들이 다가오자 화가 난 택일의 엄마가 스파이크로 뺨을 마구 때려 정리한다.

거석은 상대 조폭과 싸움을 한다. 그렇게 정리를 하고 조폭 동생에게 짜장면을 만들어준다. 자신은 이걸 만드는 사람이라고 하며, 군산으로 돌아간다.

 

 가게는 결국 철거되고, 사채를 갚기 위해 집을 팔았다. ‘택일과 엄마는 상필의 집 근처로 이사를 한다. ‘상필이 할머니가 원하는 치킨을 다 같이 시켜 먹는다. 군산에서는 구만거석이 여전히 중국집에서 함께하고, ‘경주는 교복을 입고 학교를 다닌다. ‘택일은 엄마와 오토바이를 타며 영화가 끝난다.

 

원작과 싱크로율

 영화를 보고 나서 원작이 웹툰인 걸 알았다. 찾아보니 웹툰과 싱크로율이 높아 개봉 전부터 기대를 많이 했다고 한다. 특히 마동석의 외형적인 변신이 기겁했다. 핑크 단발머리 어울리지 않는 거 같은데 어울리는 게 묘했다. 김정민이 마동석한테 깝죽이면서 얻어 맞고 기절하는 게 웃겼다. 깊이 생각하지 않고 가볍게 보기에 괜찮은 영화였다. 중간중간 웃긴 부분도 많았고, ‘경주역을 했던 최성은도 많이 봤다고 생각했는데, ‘안나라수마나라에 나온 사람이었다!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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