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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리뷰

[ 영화 리뷰 / 결말 ] 명량 - 12척의 기적

by 까꿍봉봉 2022.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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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명량 포스터

 

명량해전의 기적의 이야기

 1597년 조선은 임진왜란을 겪고 있었다. 6년이라는 오랜 전쟁으로 혼란이 극에 달하고, 왜군은 해적왕이라는 명칭으로 뛰어난 지략과 잔인한 성격을 가진 구루지마(류승룡)를 수장으로 내세웠다. 그는 임진왜란 도중 이순신(최민식) 형제를 잃은 복수심으로 가득 차 있었다. 또한 왜군 중에 왜군이라 할 수 있는 와키자카(조진웅)까지 전장에 배치하여 총력전을 기울였다. 이에 그해 1월에 모함과 누명으로 하옥되어있던 이순신을 삼도수군통제사로 재임명하게 된다. 하지만 그에게 수군을 파하고 도원수 권율이 이끄는 육군에 합류하라고 서찰을 보낸다. 이순신은 선조가 보낸 서찰을 보곤, "바다를 버리는 것은 조선을 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신에게는 12척의 배가 아직 남아있사옵니다."라는 서신을 써서 보낸 후 바다를 지킵니다. 하지만 이순신에게는 사기가 꺾인 군사 120명과 배 12척뿐이었다. 이순신은 왜군에 첩자로 있는 준사(오타니 료헤이)에게 밀서를 가져오라 탐망 꾼인 임준영(진구)을 보낸다. 명을 받고 왜군 본진에 들어간 임준영은 잡힌 조선 포로들이 죽을 위기에 처한 것을 보고 돕다 들킬 뻔 하지만, 포로 인척 기지를 발휘하여 위기를 모면한다. 하지만 포로 신세가 되어버려 밀서를 보내지 못하게 되는데.. 결국 배수봉(박보검)이 밀서를 대신 이순신에게 가져간다. 배수봉의 아버지는 이순신의 부하로 전투에 참전했다 왜군에게 죽임을 당했는데, 이에 분노하여 전쟁에 힘을 보태고 싶어 이순신에게 청한다. 이순신은 고민 끝에 칼을 드는 대신 노를 잡으면 참전시켜준다 하여 배수봉은 노를 들고 전쟁에 참전한다. 

 조선의 장수들은 자신의 목숨이 아까워 왜군과 전면전을 반대하고, 포로로 잡힌 병사들의 목을 베어 조선 군영으로 보내기까지 한다. 이로 이해 조선의 군사들은 사기를 더 바닥을 쳤고, 탈영하는 병사도 생겼다. 이순신은 이런 상황을 바라 잡기 위해 탈영한 병사를 잡아 목을 베어버리고, 군영에 불을 질러버린다. "필사즉생 필생즉사!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고, 죽고자 하면 살 것이니.. 한 사람이 길목을 잘 지키면 천명의 적도 떨게 할 수 있다."라는 말을 남긴다. 

 이순신은 해상 전투 장소로 진도 울돌목(명량)으로 정한다. 진도 울돌목은 폭이 좁고 물살이 세고, 소용돌이가 치는 지역이라 지형지물을 이용해 전투를 벌일 생각이었다.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배가 집결하면서 압도적인 수에 이순신의 조선군은 의지가 바다를 치고 패배할 거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이순신은 이어 기죽지 않고 전술을 펼친다. 지형지물을 이용하고, 유속과 소용돌이를 이용한다. 일자진을 펼쳐 왜군의 배들을 막고, 화포로 침몰시킨다. 이로 인해 왜군 사망자는 수도 없이 많았으며, 조선은 단 한 척의 배도 침몰하지 않았고, 사망자 1명 부상자 2명으로 전쟁에 승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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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을 잊지 않는다.

 우리나라에서 이순신 장군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초등학교부터 아니 유치원부터 우리나라 역사의 위인을 배울 때 처음 또는 두 번째로 배우는 역사적인 인물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난 어릴 적에 오빠가 난중일기를 읽는 것이 생각이 난다. 어릴 적 난 "오빠는 왜 저걸 읽고 있을까? 저런 게 재미가 있나?"라는 생각을 했었다. 지금 생각하면 참 어린아이였던 거 같다. 세계적으로도 이순신 장군 같은 분은 없다고 했다. 우리가 역사로도 이게 말이 되나 싶을 정도의 경력을 가지고 계신다. 처음에 이 영화를 접했을 때는 "뭐 우리가 다 아는 역사 이야기지 않나?"라는 생각으로 봤었다. 하지만 다 알고 있지만 뭔가 모를 뭉클함과 애국심이 뿜어져 나왔다고 생각한다. 난 영화라 별로 기대를 하지 않고 봐서 그런지 해상 전투 신이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그래픽이나 영상미에서 많이 떨어진다는 분들이 많았지만, 이순신 장군의 외로운 분투와 배 밑에서 노를 저으면 악으로 깡으로 버틴 분들과 이순신 장군을 구한 백성들, 정 씨 여인(이정현)의 절박한 모습, 일자진을 펼친 모습 등 전부 좋았던 거 같다. 이순신 장군의 역사를 3부작으로 영화를 제작한다고 했는데, 이후 영화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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