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존했던 영웅의 시작
1592년 음력 4월부터 임진왜란이 발발한다. 이후 15일 만에 조선은 한양을 빼앗긴다. 조선의 임금 선조는 조선을 버리고 평양성으로 피신하며, 수세에 몰리게 된다. 여기에 그치지 않은 왜군의 욕심은 명나라로 향한다. 왜군은 명나라로 향하기 위해 대규모 병역을 부산포로 집결시킨다. 하지만 이순신이 왜군의 바다 보급로를 차단하고, 거북선의 해상 전투 활약으로 왜군의 공포의 대상이 되었다.
하지만 거북선에도 단점이 있었다. 거북선의 등과 용머리 무게로 속력이 다른 배에 느려고, 용머리가 다른 배와 충돌할 시 배에 껴서 움직이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거북선 설계자인 나대용(박지환)은 전투 중에 왜군에 배에 거북선이 끼여 움직이지 못하게 되자, 목숨을 걸고 거북선의 위로 올라간다. 왜군에게 죽을 위기에 처한 나대용을 살리기 위해 이순신은 위험을 무릅쓰고 활을 쏴 나대용을 살리고, 자신은 총에 맞는다. 이에 나대용은 거북선의 단점을 보완하는 방법을 고심한다.
조선에 왜군 포로로 잡혀온 준사(김성규)는 이순신에게 묻는다. "이 전쟁이 무엇이냐?" 이순신은 답한다. "의와 불의의 싸움"이라고. 이에 준사는 감명받고, 부하를 지키는 그의 모습을 보고 조선의 편에 서게 된다. 이때 왜군도 스님으로 분장하여 조선의 수군 진영에 잠입하게 된다.
와키자카(변요환)는 승리를 위해 가토 요시아키(이선균)에게 협력을 제안한다. 하지만 이 와키자카는 가토 요시아키의 철갑 배를 탈취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렇게 배를 빼앗기고 가토 요시아키는 복수를 다짐하고 돌아간다.
왜군의 수세에 이순신은 고민한다.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어떻게 왜군들을 이길 수 있을지.. 이에 이순신은 학익진 전술을 구상해 해상에서 연습을 한다. 스님으로 분장한 왜군들은 그 모습을 보며 염탐을 하고, 거북선에 불을 지르고, 거북선 도면을 훔치고 왜군 포로들과 준사는 달아난다. 왜군 진영에 간 준사는 의심을 받게 된다. 하지만 와키자카에게 혼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고, 의심을 걷게 되며, 왜군의 작전을 듣게 된다. 이순신 또한 왜군에 임준영(옥택연)과 정보름(김향기)을 첩자로 보낸 상태였다. 정보름은 기생으로 잠복을 하며 아군에서 정보를 전달하고 있었다. 이미 첩자로 들고 임준영을 병품 뒤에 숨겨주었다가 내보내 주다 정보름의 정체가 발각된다. 정보름은 자신의 용머리 모양의 비녀를 뽑아 와키자카를 찌르고 임준영을 도망가게 한 후 혀를 깨물어 자결을 시도한다. 임준영은 탈출에 성공하고, 정보름의 정체를 용머리 모양의 비녀를 보고 알라 차렸던 준사는 치료를 받고 있던 막사에 정보름을 탈출시키고 왜군이 육지로도 함께 공격을 할 것임을 알리는 서신을 함께 보낸다. 또한 자신은 좌수영의 길목을 지키는 의병에 합류해 함께 싸움을 준비한다.
결전의 날이 다가오고 학익진을 펼치기 위한 장군들의 위치를 하나하나 적는다. 장군들의 특기와 장점, 단점을 생각해 전술에 배치한다. 이순신은 견내량은 물상이 강하고 폭이 좁아 한산도 앞바다로 적을 유인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원균(손현수)에게 그 역할을 제안했다. 하지만 위험한 일이었기에 원균은 반대한다. 이에 어영담(안성기)은 자신이 물길을 잘 알아 왜군을 유인해보겠다고 한다. 그러자 경상 우수군 진영의 이운룡(박훈)과 이영남(김대명) 장수가 전라 좌수영에게만 맡기는 것은 경상 우수영에도 큰 조롱거리가 될 것이라고 함께 합류하겠다고 원균에게 허락을 구한다.
결전의 날 노장 어영담과 이운룡, 이영남은 견내량에 숨어 있는 왜군들을 끌어내기 위해 출정한다. 하지만 왜군들도 이 계책을 알고 꼼짝도 하지 않는다. 이에 이순신은 다른 배들과 견내량으로 서서히 다가가자 왜군들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전투가 시작되며, 이순신은 학익진을 펼친다. 학익진을 펼치더라도 너무 많은 왜군들의 배. 밀고 내려오는데 그때 등장한 새로운 거북선이 빠른 속도와 함께 왜군을 배들을 격파한다. 왜군들의 배를 모두 대파하고 바다에 수장시킨다. 와키자카는 이에 분노에 이순신에게 총구를 겨두지만, 이순신 도한 활을 쏴 와키자카를 바다에 떨어뜨린다.
가슴 웅장한 해상 전투
개봉부터 호평이었던 한산 용의 출현! 기대하며 보게 되었다. 1편보다 나은 2편은 없다는 말이 무책하게 사람들의 평은 좋았다. 그래픽, 전투 신이 손에 꼽힌다고 했었다. 하지만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 100프로 CG로 만들었다고 들었는데, 난 그 점에 조금 아쉬웠다. CG가 티가 나서 조금 몰입에 방해가 되었다. 그런 면에서는 난 명량이 더 좋았던 거 같다. 하지만 3대 대첩 중 하나인 한산대 대첩을 이렇게 생생하게 만들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많이 노력했다고 생각한다. 바다 위에 성을 쌓는다는 학익진을 생각한 이순신 장군이 뛰어난 지략도 존경스럽게 그걸 잘 따라준 밑에 장수들도 멋있다고 생각한다. 이순신 장군의 업적은 볼 때마다 놀랄 수밖에 없는 거 같다. 이제 마지막 시즌 3이 남았는데, 이 또한 무한 기대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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