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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리뷰

[ 영화 리뷰 / 결말 ] 엑시트 - 짠 내 나는 액션 코미디

by 까꿍봉봉 2022.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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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트
엑시트

 

알 수 없는 독가스를 피해 생존하라

 과거 용남은 산악 동아리에서 에이스였지만, 클라이밍 훈련 중 짝사랑하는 후배 의주(임윤아) 앞에서 추락하고 만다. 대학 졸업 후 취업을 위해 서류를 계속 넣지만, 계속 떨어지는 용남(조정석)은 집에서 눈칫밥만 먹고 있다. 어느 날 용남은 어머니의 칠순잔치에 가게 된다. 그곳에서 과거 짝사랑했고, 고백했다 거절당한 의주를 만나게 된다. 어색한 만남도 잠시. 용남의 어머니 칠순잔치가 시작된다.

 그 사이 밖에서는 의문의 생화학 테러가 발생한다. 유명 화학회사에서 대주주 주고, 연구원이었던 범인은 회사에서 배신을 당해 독가스 테러를 벌렸던 것이었다. 그 유독가스에 노출이 되면, 피부가 엉망이 되고 호흡기가 망가지면서 죽게 된다. 밖에 나갔던 용남의 첫째 누나가 유독가스에 노출되어 쓰러진다. 이에 용남의 가족들은 건물 옥상으로 대피한다. 하지만 옥상 문은 잠겨있었고, 열쇠는 1층에 있었다. 열쇠를 가지고 갈 수 없는 상항에 점점 유독가스는 건물 위로 올라왔다. 용남은 동아리에서 배운 산악등반 기술을 이용해 건물 외벽을 타고 옥상으로 올라가 문을 연다. 옥상에 대피했지만, 구조 헬기에선 보이지 않는다. 그들은 핸드폰을 이용해 구조 신호를 보낸다. "사람 살려주세요! 따따따! 따따! 따! 따따따!" 그렇게 간절히 구조 신호를 보낸 결과 구조헬기가 다가온다. 하지만 헬기 정원이 있어 모두 탈 수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용남과 의주는 다음 구조 헬기를 기다리기로 한다. 그렇게 하염없이 기다리는데 결국 구조 헬기는 오지 않는다. 유독가스는 점점 올라오고, 둘은 더 높은 건물 위로 올라가 구조헬기를 찾기로 한다. 비닐과 테이프로 온몸을 꽁꽁 싸매고 건물을 찾아 달린다. 다른 건물에 올라간 용남과 의주는 사람이 많아야 구조 헬기가 온다는 것을 알고, 마네킹과 등신대를 이용한다. 하지만 옆 건물에 학생들이 갇혀있는 걸 목격한다. 어쩔 수 없이 용남과 의주는 옆 건물에 학생들이 있다고 헬기가 볼 수 있게 표시를 한다. 학생들의 탈출을 돕고, 다시 그들은 높은 곳으로 달린다. 이동 중 자신들을 따라오는 드론을 발견한다. 그 드론은 재난 상황을 방송국에 팔려고 한 사람들이었다. 용남의 아빠가 용남을 찾으러 가던 중 그들을 만나 찾아 달라고 부탁을 한다. 그렇게 용남과 의주의 살기 위한 몸부림이 전국으로 생방송된다. 그 모습을 보고 사람들은 그들을 응원하고, 다른 드론들이 날아와 그들을 돕는다. 하지만 막다른 건물. 드론을 이용해 건너편 건물에 줄을 연결한다. 용남과 의주는 그 줄을 타고 건너는데 무게를 이기지 못해 줄은 떨어진다. 다행히 타워크레인에 올라 줄을 잡고 버틴다. 둘은 헬기에 구조된다. 병원에서 가족들과 재회한 용남과 다음에 또 보자고 하고 떠나는 의주. 그리고 다음 날 하늘에서 비가 내리고 유독가스는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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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이 끊이지 않는 영화

 처음 엑시트가 나왔을 때는 뻔하디 뻔한 한국 코미디라고 생각했다. 뻔한 재난에 뻔한 눈물샘 자극, 뻔한 결말. 뻔했지만 뻔하지 않았다. 뻔한 재난의 시작에서 뻔한 결말까지의 과정이 뻔하지 않았다. 조정석의 능청스러운 연기는 다들 알고 있었지만, 윤아의 능청스러운 연기는 놀라웠다. 그전에 '새벽이'로 많이 알려졌지만, 엑시트 또한 윤아 작품에 손꼽힐 거 같다. 조정석과의 호흡도 좋았던 거 같다. 둘이서 쉼 없이 뛰고, 호흡을 맞춰 고난을 극복하고 코믹한 연기까지. 우리 조카가 엑시트 영화를 보고 독가스 독가스 하면서 코를 막고 연기를 하는데 볼만했다. 어린아이에게도 엑시트가 인상적이었던 거 같다. 그리고 재난 속에서도 자신을 희생하는 모습에 현실 속에서 가능할까라는 생각도 했다. 요즘은 사람을 구해도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람들이 잘 돕지 않으려 한다. 그런 면에서 영화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살기 위해서는 암벽등반을 배워야 하나?라는 생각도 잠시 해봤었다. 그리고 또 영화를 보면서 한 가지 배운 점이 있다. 구조신호! 엑시트를 본 사람들이라면 절대 잊지 못할 거 같다. "따따따! 따따! 따! 따따따!" 어린아이도 기억한다는 건 교육적인 면에서도 좋은 영화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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